국민취업지원제도는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대표적인 구직지원 프로그램으로, 저소득 구직자 및 청년, 장기실업자, 경력단절여성 등에게 맞춤형 취업지원과 수당을 제공합니다. 특히 이 제도는 1 유형과 2 유형으로 나뉘며, 각 유형에 따라 지원 대상, 요건, 지급 금액 등에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이 둘의 차이를 정확히 알지 못해 신청을 망설이거나 잘못 신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기준으로 국민취업지원제도 1 유형과 2 유형을 구조적으로 비교해 드립니다.
1. 지원 대상: 소득과 취업 취약 정도로 구분
1 유형은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고 취업 취약계층에 속한 사람들을 위한 유형입니다. 신청 자격은 만 15세 이상 69세 이하의 구직자 중 가구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이면서 재산이 4억 원 이하, 최근 2년 내 100일 또는 800시간 이상의 취업경험이 있어야 합니다. 반면, 2 유형은 소득 조건이 없거나 완화되어 있으며, 청년(만 18~34세)이나 중장년층 중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즉, 1 유형은 저소득층 + 취약계층 중심, 2 유형은 보다 폭넓은 구직자층을 대상으로 합니다. 2 유형은 청년과 경력단절여성, 장기구직자 등이 주 대상이며, 소득이나 재산 조건이 완화되어 있어 접근성이 더 높습니다.
2. 지원 내용: 수당 지급 여부에서 큰 차이
국민취업지원제도 1 유형은 구직촉진수당이 핵심입니다. 2025년 기준으로 월 30만 원씩 최대 6개월간 총 180만 원의 구직촉진수당이 지급됩니다. 이는 실업급여를 받지 못하는 저소득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생계비 지원 역할을 합니다. 반면 2 유형은 현금성 수당은 없지만, 1:1 직업상담, 취업알선, 직무교육 등의 맞춤형 취업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한 2유형 참여자는 내일 배움 카드 지원에서 더 높은 한도를 부여받거나, 훈련장려금 우선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금 지원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1 유형이, 다양한 서비스 중심 지원을 원하는 경우에는 2 유형이 적합합니다. 특히 청년의 경우 졸업 예정자도 2 유형으로 참여 가능하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취업준비 단계에 유리합니다.
3. 신청 방법과 준비서류
신청은 워크넷 또는 국민취업지원제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가까운 고용센터 방문 신청도 가능합니다. 1유형은 소득·재산 증빙과 취업경험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족관계증명서, 건강보험 자격확인서, 소득금액증명원, 고용보험 피보험자 이력내역서 등의 제출이 필요합니다. 반면 2 유형은 소득 증빙 없이도 간단한 구직신청서, 자기소개서, 구직계획만으로도 신청이 가능해 접근성이 높습니다. 특히 청년층은 고용센터 상담만으로도 빠른 신청 절차가 가능하며, 대학 졸업자뿐만 아니라 졸업 예정자도 신청할 수 있어 구직 전 단계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두 유형 모두 신청 후에는 고용센터에서 구직활동계획을 수립하고, 이후 일정에 맞춰 직업상담과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됩니다.
4. 수급자 주의사항 및 병행 가능 제도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실업급여와는 중복 수급이 불가능하므로, 실업급여 수급 중이라면 반드시 종료 후 신청해야 합니다. 특히 1 유형의 경우 구직촉진수당을 지급받기 때문에 실업급여처럼 일정한 활동의무와 관리 절차가 병행됩니다. 정해진 일정에 따라 구직활동을 증명하지 않거나, 상담 및 훈련 참여를 정당한 사유 없이 누락할 경우 수당이 중단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반면 2 유형은 유연한 프로그램 참여 중심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자율성이 비교적 높습니다. 두 유형 모두 내일 배움 카드와 병행 신청이 가능하며, 국민내일 배움 카드를 이미 보유하고 있더라도 직무 변경이나 추가 수강을 위한 카드 재발급이 가능합니다. 제도를 병행 활용하면 구직과 재교육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어 효율적인 취업 준비가 가능합니다.
마무리
국민취업지원제도는 단순한 구직활동 보조를 넘어서, 실업급여 종료 후에도 이어지는 중요한 공공고용안전망입니다. 1 유형은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수당과 함께 집중지원을 제공하며, 2 유형은 보다 폭넓은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취업 연계 기회를 제공합니다. 본인의 소득 조건과 생활 상황, 취업 준비 단계에 따라 알맞은 유형을 선택해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실업급여가 끝났더라도 국민취업지원제도는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